하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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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관 사람들

9월 09, 2009 at 03:31 오후

하동관 사람들

서울 반갓집 곰탕 맛 그대로!
70년 전통의 곰탕 드시고 건강하세요

하동관 사람들

서울 반갓집 곰탕 맛을 지켜온 무형문화재 김희영 할머니

서울 북촌 할머니 3대로 이어져온 하동관 곰탕은 변한 것도, 변할 이유도 없는 순수한 서울
반갓집 곰탕 맛 그대로라는 남다른 가치를 지녔습니다. 최상의 한우(암소) 고기와 김희영
할머니의 손맛이 어우러지고, 그것이 다시 손님들의 입맛으로 이어지는 신뢰의 결실! 김희영
할머니의 삶은 곧 하동관의 역사입니다.

하동관 곰탕은 체력이나 기술로 하는 것이 아니고
몸에 밴 일상의 습관처럼 모든 걸 바쳐야 할 수 있습니다

하동관 대물림을 지망한 딸 장승희

대학에서 기악을 전공한 뒤, 신문사 광고부에 입사해 5년여 간 몸담아 오다가 2006년 말,
하동관의 다음대를 잇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연로한 손님들 가운데에는 ‘너, 이 맛 변하면
나한테 혼나’ 하며 일침을 가하기도 하고, 하동관의 옛 추억과 분위기들을 소상하게 알려주는
분들도 있어, 새삼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북촌 할머니 3대로 이어진 서울 곰탕의
손맛을 역시 서울에서 태어난 외동딸이 대물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잘할 마음도 없고, 더 잘할 수도 없어요.
오랜 세월을 내려온 이 맛 그대로 유지하는 게
제 유일한 역할이자 숙제입니다

하동관 카운터의 스마일 부사장 김희옥

하동관의 카운터는 단순히 곰탕에 대한 셈을 치르는 곳이 아닙니다. 눈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주고받으며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하는 소통의 채널입니다. 손님 수보다는 손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 그것이 하동관 카운터 스마일 부사장의 무거운 역할입니다.

하동관 카운터는 여러분을 위한 서비스 센터입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겠습니다

30여 년 경력의 하동관 주방 총 지휘관 주방책임자 권혁녀

매일 아침 7시, 하동관을 깨우는 소리가 주방에서 시작됩니다. 엄선한 재료를 씻고, 다듬고,
썰고…. 가족 음식 준비하듯 조리 과정 어느 것 하나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해냅니다. 곰탕 한 그릇, 깍두기 한 접시에 담은 정성이 손님들의 마음에 전해지길 바라면서
하동관 주방을 지켜온 것이 어느덧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잔손 많이 가는 주방 일이 결코 만만치 않지만
가족 잔치하듯 정성으로 음식을 준비합니다

손님의 표정을 읽는 30여 년 경력의 홀 지배인 박순태

하루 수백 명의 손님이 찾는 하동관. 문밖까지 줄을 잇는 점심 시간이면 그의 눈빛은 더욱
분주해집니다. 빈 자리를 찾아 안내하고, 불편한 손님은 없는지 끊임없이 살피는 하동관 홀의
총사령관. 무표정한 얼굴 이면에 감추어진 그의 날카로운 집중력이 하동관의 유쾌한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오랜 세월, 손님들의 표정을 진지하게 살피다 보니
정작 저는 표정 없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알아주세요.
손님들이 맛있게 곰탕 드시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행복입니다